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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30 미국의 최남단!!!
  2. 2007.08.29 마이에미는...늘어저라 도시군.
  3. 2007.08.28 동부에 도착하다.
  4. 2007.08.27 데스벨리에서 죽음을 느끼다.
  5. 2007.08.26 그랜드 캐년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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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마이에미 비치에서 조깅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잠도 일찍 잔거 같은데...
그래.
잠은 일찍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든건 12시가 넘어서였다.
2시간을 넘게 그냥 뒤척이기만 했다.
뭐가 불만이길래 잠도 못잤을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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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마이에미 해변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어느새 9시가 다 되었다.
헉...이런.
최소 7시에는 일어나야 사진이라도 좀 찍을 수 있었을텐데.
대충 씻고나서 일단 해변가로 나가 늦은 아침을 느꼈다.
나름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나와서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해변가에도 많이 누워 있고...
역시 마이에미다.

들어오자마자 바로 밥을 먹고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원래 계획은 역시나 정말 쌀밥에 고추장을 비벼 먹었어야 했는데
시간이 없는 관계로 마지막 남은 비상 식량. "짜짜로니" 를 해먹었다.
[아...언제쯤 또 이걸 구입할 수 있을까?]

그레이하운드 다운타운 버스스테이션.
어제 표를 사러 가면서 다시한번 최단 루트를 찾아놨기에 걱정은 없었지만.
정말이지 38kg가방 들고 다니면서 이거 말도 안된다.
한걸음 한걸음이 죽을 지경이다 ㅎ
옷을 버리던가 내가 몸이 좋아지던가 해야할 지경이다...

늦잠을 잤지만 부지런히 움직여서 시간이 여유가 있었다.
의자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니
다 키웨스트를 가는듯 싶다.
흠...아마도 호스텔에서 다 만나겠지? 키웨스트는 호스텔이 하나니깐..
[역시나 다들 호스텔에서 만나버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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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들린 버거킹. 이제 버거킹도 질린다


버스를 타고 출발을 한다.
정말 먼 거리다.
얼추 4시간 반~5시간 거리.
이 정도면 대충 서울 부산 거리 아니겠어?
쭉 뻗은 고속도로를 막힘없이 달려서 가는 거리니깐...
무튼 출발을 하고.
정말이지 추워 죽겠는 그래이하운드에 다시한번 감탄을 했다.
얼어죽겠다.
중간에 버거킹에 내려서 잠깐 밥도 먹고...

01

플로리다는 산이 없단다
가장 높은 곳도 해수면에서 130M 밖에 높지 않다고 하니.
거의 모든곳이 평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플로리다의 남쪽을 "플로리다 keys" 라고 부른다.
Key 들이 무엇인고 해서 좀 물어봤더니
대충 섬들이라고 대답을 한다.
수많은 섬들이 대충 모여 있는
플로리다 남쪽 섬들. 그걸 "플로리다 keys" 라고 하나보다.
수많은 섬들(keys)이 있고 내가 가는 Keywest 는 그중에서 가장 최 남단.
쉽게 말해 미국의 땅끝.
나는 우리나라 해남의 토말비와 같은
미국의 땅끝표시를 보기 위해 이 고생을 해서 가는중인거다.

가면서 그 유명한(?) 7마일..대충 10.4KM 되나? 다리도 보고.
수많은 섬들...섬들이라기 보다는 정말 뭐랄까? 하튼 뭔가 사람이 디딜만한 곳이 정말
수없이 있었다.

Keywest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지고 있다.
바로 버스 스케쥴을 구해서 버스시간을 체크한뒤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버스를 같이 타고온 일본녀석이 말을 건다.
한국에서 왔냐고...
동양인이 우리 둘밖에 없으니깐 만만해 보였나보다 ㅎㅎㅎ
그렇다고 하니깐 신세한탄을 시작한다.
자기가 호스텔 예약을 못해서
지금 걱정이 태산이라고
일단 호스텔까지 같이 가잖다.
뭐 여행에 동료가 생긴다는데 거절할 필요있나?
또 그사이에 친구가 되었다.
이녀석 알고보니 괜찮은 녀석이다.
비록 담배를 무한으로 피는 녀석이다만.

20살이고 와세다 대학을 다니는 녀석이다.
우왕 -_- 천재네...

택시를 타면 10불이지만 10분, 버스를 타면 1불인지라 얼추 또 2시간이 걸려서 호스텔에 도착한듯 싶다.
역시 버스는 싼값을 한다니깐 ㅋ
호스텔에 도착하니 방이 아주아주 많단다
호스텔 주인이 방이 너무 남아 돌아 걱정일 정도란다.
덕분에 걱정을 덜은 일본녀석. 아주 좋아 죽으려구 한다.
재빨리 짐을 풀고 일단 나가보기로 했다.

호스텔이 미국 최남단 지역과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서
바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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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남단!!!


동료가 있으면 편한거 하나는.
서로 사진 찍어주기 편하다는거...
사실 난 그거 하나 빼고는 별로 편한거 모르겠다.
술을 같이 먹을 수 있다는거?

012

그러고 또 이곳저곳 방황하다가.
예전에 헤밍웨이가 자주 갔다는 그 유명한 술집을 발견.
또 침투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 녀석 나이20살. 이곳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는 나이다.
덕분에 나만 맥주를 마시고, 그 녀석은 콜라를 마셨다.
딱.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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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서 새벽까지 뭘한건지


호스텔에와서 후딱 저녁을 만들어먹고
둘이서 조촐하게 맥주파티를 했다.
파티라고 해봤자
맥주6병에
안주는 없다 -_-
그러고 둘이 무슨 이야기를 했더라.
서로 인생 이야기 하다가.
한국,일본 이야기를 했는데...민감한 이야기를 그래도
별로 다툼없이 잘 끝냈다.
그 녀석, 내앞이래서 그런지 한국을 좋아하더라구.
그리고 일본에서도 야스쿠니 신사인가?
거기에 참배를 가는걸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는걸 알 수 있었다.
이 녀석도 무지 싫어하더라...

무튼...
그렇게 마시다 보니
나도 좀 취하고.
잠에 쉽게 들 수 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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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마이에미다!


늦잠을 잤다.
아...이러면 안되는데.
마이에미에는 하루밖에 없는데 늦잠을 자버렸다.
그래. 시차 때문에 그런거라고 핑계를 대보자.
[무려 3시간이나 서쪽 지역과 시차가 난다.]

무튼. 일어나 보니 벌써 10시다. 헉...정말 정신 없이 잤다.
부지런히 준비를 해서 밖에 나오니 11시. 정말 덥다.
이곳은 서부와는 다른 더위가 느껴진다.
사막에 있다 와서 그런가?
습한 더위가 느껴진다. 으윽...이런거 정말 싫은데

하루뿐인 시간이라 계획을 잘 짜서 움직여야 했다.
일단 다운타운을 후딱 낮에 돌고, 그 뒤에 와서 비치를 자전거를 타고 돌기로 계획을 짯다.
계획을 세우자 마자 바로 다운타운으로 출발을 했다.
버스정류장이 바로 호스텔 앞에 있다.
어제 그 큰 가방을 메고 10블럭이나 걷는 삽질을 하다니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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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사이드 마켓...여름이라 그런지 한가했다.


마이에미 다운타운
...정말이지 볼꺼 없었다.
그냥 마이에미의 느낌을 알고 싶어서 걷고 걸었다.
글쎄...더위는 필리핀과 비슷한거 같은데, 사람들이 그쪽보다는 부지런한건가...
이곳 저곳에서 열심히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발전되고 있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우와...

0123

하지만 볼껀 정말 없었다 -_-

다운타운에 왔을때 해야 하는 숙제가 있어서 우체국으로 갔다.
혜영이 녀석이 마이에미에 있을때 꼭 오리지널 마이에미 엽서로 보내라고 협박(?) 을 했기에.
부지런히 우체국을 찾아갔다.
이곳 사람들. 왜케 다들 영어를 안쓰는지 -_-
우체국 찾는것도 일이다 일.
한...1시간 헤매서 우체국을 찾았다.
우체국에 도착하니 또 일이다. 우체국 사람들도 스페인어를 쓰고 난리도 아니다. ㅎㅎ
우여곡절 끝에 엽서를 보냈으니 잘 도착하기를 바랄 뿐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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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들 양푼 비빔밥 먹는줄 알고 깜짝 놀랐다!! [ 알고보니 샐러드다 -_-]



다운타운을 후딱 돌고 나서 다시 마이에미 비치로 돌아왔다.
바로 자전거를 렌트해서 마이에미 비치 구경을 다니기 시작했다.
역시 자전거가 최고다.
어제 힘들게 걸었던 10블럭을 순식간에 지나갈 수 있었다.
호텔에 잠시 들러 물을 보충하고 짐을 가볍게 한뒤에 본격적으로 자전거로 돌기 시작했다.
마이에미 비치의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리를 건너서 다운타운에 잠깐 갔다 오기도 했다.
너무나도 더워서 자전거를 탓을때 느끼는 바람을 맛보고 싶어 더욱 빠르게 달리게 된다.

오늘 돌아 보면서 느낀것은...
마이에미는 나 같은 배낭여행자들에게는 별로인 도시다.
사실 나는 이것 저것 볼거리가 많은 것을 좋아 하는데.
마이에미는
그냥 정말이지
휴.양.지
사람들이 그냥 다 퍼져있을 뿐이다.
그게 끝이다.
정말이지...마이에미 1일만 잡은거 잘한거라고 생각된다. ㅎ

01234

저녁까지 자전거 투어를 하고 해변가를 걷다가 다시 호스텔로 복귀했다.
휴...늦게 시작한 오늘 하루지만 정말 힘들었다.

저녁을 만들려고 식당에 갔는데, 누군가가 신라면을 끓이고 있다.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Korea 란다. ㅎㅎ 역시나.
뉴욕에서 일하고 있는 누나였는데, 여기 잠시 쉬러 왔단다.
LA 이후로 한국 사람을 한명도 못 만났었는데 정말 반가웠다 ㅠ
아마...밥먹고 1시간을 수다떤거 같다.
간만에 한국말을 마구 써줬더니 머리에 현기증이 날 정도였다 -_-

그러고 나서 방에 들어 오니 일본애들 2명이 있더라.
정말이지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다.
모든것을 바디랭귀지로 해야 했다.
우짜 이런일이 ㅋ

잠시 내가 방을 나간사이에 새로운 룸메가 들어왔었는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왔다고 한다.
에들레이드에 산다고 한다. 내가 거기 작년에 갔다 왔다고 하니깐 또 난리다.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 말이 여기 일본애들 왜이리 조용하냐고 또 물어본다.
영어를 못하니깐 그런거라고 하니, 어쩐지 자기가 인사해도 하나도 대답이 없더란다.

이 오스트레일리아 사람은 직장인인데, 너무나도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고 싶어서
직장을 때려치고 전세계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다닌단다.
여기 있다가 이집트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간단다.
거기도 뭐 유명하다나? 난 피라미드 밖에 몰랐는데...

직장은 어찌 할 꺼냐고 물어보니, 여행 끝나고 가서 새로 구하면 땡이란다.
우와...부럽다.
참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사람이다.

내일은 드디어 미국의 땅끝. 키웨스트로 가는 날이다.
,
또 다시 새벽같이 일어났다.
하루만에 플로리다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완전 끝에서 끝...
하루안에 다 이동 할 수 있을까?

새벽 3시에 일어났다. 최소한 4시에 체크아웃을 해야 공항에 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남들이 모두 자는 시각.
힘겹게 일어나서 씻고 체크아웃 준비를 했다.
[그 와중에 또 밥을 먹었다 -_-]

새벽 4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밖에 나가니 온통 어둡기만 하다.
약간 무서운걸...
다행이도 버스 정류장에는 나 말고도 기다리는 사람이 몇명 있었다.

미리 버스 스케쥴을 알고 있었는데, 버스는 상당히 늦은 편이었다.
공항예상 도착 시각보다 25분이나 늦은것이다.
일찍 움직인 것이 다행.
바로 체크인을 하고 수속을 밟았다.

총 비행 시간은 8~9시간 정도.
후아..다시 한국에 돌아가는 느낌이겠는걸?

왜 이리 비행 시간이 긴고 하니...내가 탄 비행기가 싼 비행기여서이다.
무슨 열차도 아니고 중간 중간 구간마다 내렸다 출발했다 한다.
피닉스, 샌 안토니오, 템파베이...
그리고 마침내 나의 목적지 포트 레더데일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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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반갑다 공항아


목적지에 도착하네 완전 파김치다
오늘 4번 이륙을 하고 4번 착륙을 했다. ㅠㅠ

하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다.
내리자 마자 바로 버스를 탓다.
마이애미는 이곳에서 얼추 1시간 거리에 있다.

01

버스를 타고 포트 레더데일의 시내로 가서 그레이하운드 버스 스테이션 까지 또 죽어라 걸어갔다.
이번에 안건데, 내가 맨 가방의 무게가 38kg 이다. 말도 안된다.
앞에 매고 있는 노스페이스 가방까지 합치면 얼추 45kg 은 되지 않을까 싶다.
무슨 군장이냐!!! 아직 이걸 3주나 더 업고 다녀야 한다 ㅠ

그레이하운드에 스테이션에 도착하니 운좋게 버스가 바로 있다.
편안하게 마이에미에 도착. 이제 여기서 부터가 문제다.
내가 알고 있던 위치와는 다른 곳에 그레이하운드 스테이션이 있는것이다.
정보의 실수군 ㅠ
또 여기서 죽어라 걸었다.
밤 8시...9시가 넘어가고 있다.
겨우 버스 정류장을 찾았는데, 역시나 마이에미 다운타운의 밤. 상당히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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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 마이에미 다운 타운...

.
사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나한테 하느님을 믿으라고 마구 강요하던 어떤 흑인 아줌마.
좀 갔으면 좋겠는데, 내가 대꾸가 없자 계속 내 근처에서 맴돌면서 하느님을 믿으란다.
알았다고 하니깐
진심으로 말하란다 -_-....

우리가 알고 있는 마이에미는 사실 마이에미 비치라는 마이에미와는 다른 지역이다.
뭐...그렇다고 해도 다리로 연결 되어있는 큰 섬 정도랄까?
무튼, 아예 지역 구분이 다르다고 한다. 마이에미 시 와 마이에미 비치 시.

그러다보니 내가 묵으려고 한곳은 당연히 마이에미 비치.
힘들게 버스를 타고 마이에미 비치로 가는 중에 또 문제가 생겼다.
운전기사가 영어를 못하고 스페인어만 할 줄 알고, 게다가 어두워서 길도 잘 안보이고
물어봐도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
대충 나의 감으로 내렸는데...
아뿔사. 호텔과 10블럭이나 떨어져 있는 곳이다.
마이에미 비치의 1블럭. 다른 지역의 2블럭 보다 더 큰거 같다 -_-
왜이리 길고 긴지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다.
그렇잖아도 가방도 무거워 죽겠는데...ㅠㅠ
온몸에 땀을 질질 흘리면서 호스텔에 도착하니 10시 남짓이다.
휴...정말 힘든 여정이었다.

도착하고 나니 일본애 2명이랑 독일 여자애가 있다.
방에 들어가자 마자 독일 여자애가 영어 할 줄 아냐고 물어본다.
할줄은 안다고 하니깐 그때부터 신세한탄의 시작이다.
일본애들 2명이 영어를 전혀 못한다고 한다.
아예 하나도 못해서
그동안 이 방에서 지내는게 너무 힘들었다고...
하도 힘들어서 오늘밤만 자고 자기는 다른 곳으로 이동한단다.
...나도 이틀동안 고생길이 보인다.

마이에미 비치.
모든것이 비싸다.
도착하고 씻고 나서, 간단히 물 같은 식료품을 사고 밥을 해먹고 나니..
어느새 잠이 오더라....
,
Are you crazy?

아침에 픽업하러 온 기사가 나를 보자마자 하는 말이다.

Yes, I wanna be crazy.

나의 답변이다.
그렇다 이 한여름에 데스벨리에 가는건 미친짓이다.
라스베가스에 있는 수백개의 투어회사중에 이 기간에 데스벨리 투어를 진행하는 곳은
내가 신청한 이 투어 하나뿐이다.
게다가 이 투어도 오늘을 끝으로 안할것이라고 한다.
너무 덥고 신청하는 사람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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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종일 탄 투어 차량이다!


여튼 오늘 투어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데스벨리.
정말 간지 나는 이름에 끌려서 시작한 투어.
이번 여행에 있어서 가장 비싼 돈을 투자한 투어다.
무려 하루에 20만원이나 하는 투어다.
[허걱 ㅠㅠ]

그 만큼 서비스도 확실하다.
일단 인원 구성이 참 좋다.
가이드 포함 4명. 가이드는 전형적인 미국 할아버지면서도 날렵하게 생기셨다.
그 외에는 뉴저지에서 과학선생을 한다는 미국인 부부.
그리고 나.

이렇게 아침부터 데스벨리로 출발을 했다.
가는 길에 가이드 아저씨는 이런 더운날에 가이드를 하는 자기도 제정신이 아니라는둥.
그래도 자기는 데스벨리를 사랑한다는둥..계속 심심하지 않게 해주셨다.
사막의 식물들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지나가는 산들과 계곡. 보이는것들은 모두 설명해 주시니 참 좋더라~
[영어라서 참 힘들긴 했지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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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내린 비때문에 곳곳에서 물이 넘쳤다..


사실 아침에 비가 와서 많이 걱정을 했다.
하지만 우리의 가이드 아저씨

No problem.

이란다. 걱정말랜다. 거기 1년 강수량이 50mm 도 채 안되는 곳이라서 오히려 비가 오면
데스벨리를 보고 좋다고 행운이라고 하신다.

역시나...노련한 가이드의 말은 맞았다.
데스벨리로 가까워 갈 수록 비구름은 찾아 볼 수가 없었고 온도는 계속 올라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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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벨리 입구!


데스벨리에 도착했다.

01

처음으로 간곳은 단테의 뷰.
단테가 누구더라 -_-..솔직히 들어 본거 같은데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는다.
가이드 아저씨 말이 소설가라는데 맞는거 같기도 하고 ㅠ

왜 단테의 뷰라는 이름이 붙었냐고 물어보니 일단 가보면 안다고 하신다.
그래..가보자.

단테의 뷰에 도착하니 말이 안나온다.
정말이지 높은 곳에서 정말이지 낮은 곳을 보고 있으려니..
그리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광경들을 한눈에 보고 있자니 넋이 나갔다.

그렇다.
이렇게 보는 풍경 마치 "지옥"
그래서 단테의 뷰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
단테의 지옥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나 뭐라나?

01

시작을 너무나도 멋지게 장식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다음 장소는 무슨 러시아 이름을 가진 사람의 거시기였는데, 여기서도 색다른 느낌의 데스벨리를 감상 할 수 있었다.

어느덧 12시가 가까워 지고 데스벨리 관광 안내소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미 여기도 해수면 보다 낮은 지역.
엄청난 더위가 우리를 괴롭히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의 가이드 아저씨.
오늘은 상쾌하단다.

012

날씨가 40도를 육박하고 있는데...ㅠㅠ
가이드 아저씨 말로는 오늘 오전에 비가와서 오늘은 덥지 않은 편이라고 한다.
여행하기 좋은 날이라고 하시면서 반가워 하신다.
...다행이긴 하다 ㅠ

이것 저것 데스벨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데스벨리 속으로 들어갔다.
차안에 달린 전자 온도계를 보니 점점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 느껴진다.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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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색깔이 참 이쁘다.


다음으로 간곳은 예술가의 드라이브 코스. 참 이름 멋지게 지었다.
왜 이런 이름이 지어졌는가 하면, 돌들의 색깔이 참 다양하다.
또 가이드의 설명에 의하면 미네랄의 성분에 의해서 이런 색들이 나온다고 한다.
[파란색을 빼고 다 있다고 하시더라..]
설명을 듣고 바위를 보니 정말 간지가 좔좔 흐르는거 같다.
역시 알고 나면 다르다니깐...

012

오늘의 하이라이트 중에 하나.
Devil's Golf course.
악마의 골프코스란다.

역시나 이름 센스 참 멋지다.
대체 누가 이런 이름을 지었을까?
왜 악마의 골프코스인지는 직접 가보니 알 수 있었다.
원래 데스벨리 지역은 바다속. 지금도 해수면보다 80M 정도 아래에 위치한 지역이다.
그러다보니 바닥에 온갖 소금기가 아직도 말라 붙어 있는데...
그러다 보니 마치 바닥의 모양이 험하게 생긴것이 뭐랄까...
정말 악마의 골프코스 같다.
[여기서 소금덩어리 하나 건졌다 ㅋㅋ]

0123

오늘 최고의 하이라이트 "Bad Water"
난 처음에 뭔가 했다. 알고보니 지명이름. 데스벨리에서 가장 낮은 지역. 해수면보다 무려 85M 나 낮은 지역이다.
왜 지명의 이름이 Bad Water 인고 하니...
물이 정말 나쁘다 -_-.
바다도 아닌것이 엄청난 소금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Bad Water 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정말이지 더운 지역.
이미 40도를 넘은지 오래다.
소금위에 서있자 하니 내가 소금구위가 되는 느낌이다.

이렇게해서 오늘의 데스벨리 투어는 끝이 났다.
정말이지 나가는 길도 끝이 없었다.
데스벨리는 미국에서 2번째로 큰 국립공원인데, 첫번째가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 두번째가 데스벨리라고 한다.

데스벨리도 끝이 났고.
이제 계획된 미국 서부 점령도 모두 끝이 났다.
내일부터는 동부다!!
두둥!

,
새벽같이 일어났다.
새벽 4시 반. 부지런히 씻고, 그 와중에 또 밥을 해먹었다.
5시 45분 까지 플라자 호텔앞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오늘은 그랜드캐년을 드디어 정복하러 가는 날.
원래는 비행기를 타고 가려구 하였으나, 생각해보니 버스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여
버스를 타고 가는것으로 결정했다.
[가격차이가 얼추 8~9만원 난다.]
이것 저것 수속을 밟고 출발한 시각은 7시 남짓.
버스를 타고 보니 한국사람은 나 혼자다.
게다가 혼자 그랜드 캐년을 가는 사람도 나 혼자다.
아...난 결국 혼자인 것이야. ㅎㅎ
게다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절반 밖에 안되는거 같다.
완전 초 다국적 여행이다.

운전기사가 참 괜찮았다.
이것 저것 설명도 잘해주고, 친절했다.

01

처음으로 간 곳은 후버댐.
콜로라도 강을 막은 후버댐으로 인해서 네바다의 경제가 살았다고 한다.
특히 라스베가스의 발전에는 후버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전기와 물. 사막에서 필요한 것을 모두 공급해 주는 댐.
후버댐은 후버 대통령의 이름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곳. 처음에는 정말 생각 없이 있었으나
도착해보니 심상치 않다.
어디서 봤더라...
운전기사가 갑자기 말한다.
"트랜스포머들을 볼 시간입니다"
아...맞다. 트랜스포머에서 나온 곳이구나!
영화를 보기 참 잘했다.
그래...여기가 나왔었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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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그리고 일단 계속 잤다.
정신 없이 자다보니 기념품점 앞에 서있더라...
패키지 여행의 단점. 항상 들리는 기념품점. ㅎ
겸사 겸사 화장실을 갔다왔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다.
결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가 마구 내리기 시작한다.
세상에...어떻게 된거야 ㅠ 미국 여행 처음으로 비를 맞아 보는건가.

하지만 다행이도 그랜드 캐년에 도착해서는 비가 그쳤다.
그쳤다기 보다는...잠시 보류?
하늘은 계속 심상치 않았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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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은 정말 멋졌다.
내 글솜씨가 없어서 표현을 못하는것이 너무 아쉬운걸 ㅠ
보람이였으면 괴상한 표현(?)을 사용해서라도 멋지게 묘사 할텐데
아쉽군.

남는건 사진이기에 이곳 저곳 들이 밀면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탄 버스에는 한국 사람이 없었지만, 그랜드 캐년에 도착하니 한국 사람 천지다.
완전히...한국인줄 알았다.
특히 회사에서 단체 관광을 많이 와서 인지.
계속 과장님 대리님...장난 아니다 ㅎㅎ

다음에 오면 꼭 하이킹을 하리라 다짐했다.
하이킹을 해서 그랜드 캐년 바닥까지 내려가는 코스가 있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꼭 도전해 봐야지.
항상 시간이 문제다 시간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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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멋진 그랜드캐년을 보고 집에 가는 길에 재미 있는것을 보았다.
다운타운에서 전자쑈를 하는데, 이거 알고보니 LG에서 하는것이다
라스베가스 한복판에서 100M 가 넘는 전광판을 통해 나오는 어마어마한 불빛들.
정말 간지다 >.<
LG라는 로고가 뜰때마다 괜히 뿌듯해 지는건 나뿐인가?
무튼!!!

내일은 데스 벨리다!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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