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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14 이제는 사라질 피맛골

피맛골의 초입새


내일이 동생 생일이기에 어머니와 같이 동생집에 가게 되었다.
얼마뒤에 결혼할 동생이기에 마지막으로 맞이하는 가족들간의 생일을 축하 하기 위해서 모인것이다.
아쉽게도 아버지가 못오셔서 뜨거운 밤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간만에 가족들끼리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을 하던중에
동생이 피맛골에서 저녁을 먹자고 한다.
서울시의 정책에 의해서인지 이제는 사라질 피맛골.
예전부터 술먹기 좋은곳이었는데 사라진다고 하니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에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싸구려 생선에 그냥 그런 가게들..
하지만 이러한 골목이 발전된 한국의 모습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 온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는 생각에 철거를 반대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무슨 힘이 있는가?

옛날 임금이 지나가는 길을 피해서 만든 길목인 피맛골이었지만
이제는 그 피할 길 조차도 없애버리는 지금 이 시대가
어떻게 보면 그 옛날 조선시대 보다도 더 악랄한 정치의 한 단면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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