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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트레인. 2층 기차다!


일어났다.
바로 칼트레인을 타는 곳으로 갔다.
오늘은 센프란시스코 남쪽을 치는 날이다.
스탠포드, 새너제이, 실리콘 벨리...우와 너무 많다.
오늘 안에 다 할 수 있을까?
역에 가니 칼트레인 1일권이 있다.
15불...이것도 은근히 부담이 된다.
그래도 사야지 별 수 있나?
칼트레인이 뭔지 참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그냥 기차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2층 기차다.
참 괜찮다.
공간도 넓고...우리나라는 2층 기차 안만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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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1시간 남짓 가니 스탠포드가 나왔다.
하버드와 쌍벽을 이루는 스팬퍼드.
아...드디어 나도 여기를 와보기는 하는구나.
역에서 내리니 스탠퍼드까지 가는 무료 셔틀 버스가 있다.
냉큼 타고 가니 어느새 학교에 도착.
대충 내렸는데 운좋게도 인포메이션 센터 앞에서 내렸다.
바로 캠퍼스 맵을 얻어서 투어를 시작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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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간 곳은 아트 박물관.
이곳을 온 이뉴는 따로 있다.
난 로뎅의 작품만 보면 된다.
사실 다른 작품은 봐도 모르고.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온 곳.

박물관 밖에서 벌써 로뎅의 작품이 나를 반기고 있다.
특히 인상적인 지옥의 문.
정말 지옥문이 있다면 이렇게 생겼을까?

박물관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문제가 생겼다.
내 가방의 짐이 문제라는것.
특히 소다와 음식물이 있으면 안된단다.
말도 안되!!
이건 내 점심과저녁. 그리고 소중한 물이란 말야 ㅠ
일단 후퇴하고 낙심하고 있는데...
나에게 행운이 왔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이 있는 곳의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
우와...나 들어가도 되는거야?
후딱 몰래 들어 가서 사진을 찍고 재빨리 나왔다.
목표 달성.
생각하는 사람. 참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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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가 정말 아름답다.
특히 컴퓨터 공학의 건물은 마치 그냥 박물관 같은 느낌이었다.
학교가 넓어서 다들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넓은 잔디에서는 다들 각자의 인생을 즐기느냐고 정신이 없었다.
게다가 곳곳에서 보이는 예술작품. 특히 로뎅의 작품들이 정말 인상적이고...
이곳역시 시민들의 휴식처로 멋들어지게 이용되고 있었다.

더 많은 것을 즐기고 보고 싶었지만, 나는 오늘 실리콘 벨리도 가야 한다.
아쉬움을 뒤로 한채 세너제이를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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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가 있는 Polo Alto 역과 실리콘벨리. Santa Clara 까지는 30분 남짓한 거리였다.
처음에 내 생각?
Santa Clara 에 가면 으리으라한 빌딩들과 최첨단 기술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역에 내려보니 막막하다...
아무것도 없다 ㅠ
강촌보다 더 조용한 그런 역이더라.
하지만 내가 여기 온 중요한 이유는 바로 "Intel" 을 찾아가기 위해서다.
이럴때 바로 나의 길찾기 능력이 발휘 되는 것이지 -_-V
대충 지도롤 보고 시내버스를 타고 가니
한번에 갔다!!!
[사실 인텔 건물 참 크더라 -_-]

인텔박물관에서 처음으로 나를 맞이한것은 정말 거대한 인텔 로고.
간지 나지 않어? ㅎㅎ
박물관은 생각보다는 검소(?)해 보였지만 8086부터 최신 듀얼코어2까지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다.
게다가 인텔 로고가 새겨진 간지 나는 기념품이 내 발목을 잡았지만.
참아야해. 호근아. 안되!!

인텔박물관을 나와서 다시 방황하면서 일본 친구를 만났다.
이름이 "Go" 였던가. 명함도 받았는데 나중에 다시 봐야지.
나이는 31살. 회사에서 센프란시스코로 어학 연수 6주 왔단다.
자기도 온김에 실리콘 벨리를 구경왔다고.
목적지가 같고, 같은 동양인이라는거 하나만으로 갑자기 동행하게 되었다.

Santa Clara 에서 San Jose 까지는 10분도 안걸리는 거리.
사실 Silcon Valley 라는 명칭은 Santa Clara Valley에서 나온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중심은 바로 San Jose.
내리자 마자 보이는 굵직굵직한 회사 건물들 Adobe, Acer..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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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찾아간 곳은 기술 혁신 박물관이다.
실리콘 벨리의 기술을 볼 수 있다나 어쩐다나.
하지만 정말 그냥 그랬다.
과학관 정도 수준?
사실 여기서 가장 보고 싶은 것은
그...2발 달린 자전거 같은건데
이거 꽤 유명한거다 ㅋㅋ
근데 못타왔다 ㅠ
시간이 넘 늦어서 종료되었다고 한다.
Shit. 말도 안되!!!

기술혁신 박물관에서 나오니 일본인 친구는 센프란시스코로 돌아가야 한다고 한다.
나는 좀더 시내를 보고 싶고...둘이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다.
참 착한 형이었는데.
나중에 일본 가본 연락이나 할 수 있을런지.

San Jose 에서 센프란시스코로 돌아오는 길은 1시간 30분 정도? 직통 기차를 타서 그런지 더욱 빨리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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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보니 새로운 룸메이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타이완 녀석과 러시안 녀석.
알고보니 러시안 녀석
천재다.. 하버드란다.
우리 방에 왜이리 천재들만 모이지 ㅠ
카이스트와 하버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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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타이완 러시아 한국이다 ㅋ



여튼 내일 카이스트 다느는 그 녀석이 호스텔을 떠난다기에
간단한 파티를 시작헀다.
처음에는 맥주 6병으로 시작을 했는데
갑자기 타이완 녀석이 합세 하면서 와인을 마시고
내가 가져온 비상용 소주를 따라 마시고.
러시아 녀석이 합세하면서 양주가 생겼다.
거기에 내가 또 양주를 사오고..
....
분위기가 상상이 되는가 모르겠다 ㅠ
정말...나 완전 술먹고 꼴았다 ㅠ

내일 야구를 보러 가야하는데
대책 없는 호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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